[여의도 SNS] 조국 "검찰개혁 제도화 차례차례 이뤄져…눈물이 핑" 外

2019-12-31 0

[여의도 SNS] 조국 "검찰개혁 제도화 차례차례 이뤄져…눈물이 핑" 外

SNS로 살펴보는 정치의 흐름, 여의도 SNS입니다.

어제 저녁, 공수처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지난 10월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사퇴의 변을 남겼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SNS를 통해 소감을 밝혔는데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공수처법이 드디어 국회를 통과했다.

철옹성처럼 유지된 검찰의 기소독점에 중대한 변화다"라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려준 국회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검찰개혁의 제도화가 차례차례 이뤄지고 있어 눈물이 핑돈다. 오늘 하루는 기쁠 수 있겠다"고 감격스러운 심정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기쁨을 누렸던 조국 전 장관, 오늘 검찰이 11개 죄명으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도 어제 공수처법 표결에 대한 심경을 글로 남겼습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공수처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는 조 의원, 그간 수사권과 기소권을 겸하는 공수처법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왔었죠.

조 의원은 "그냥 두면 부패하기 쉬운 권력기관은 반드시 시스템에 의한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는 게 평소 생각이었다"라고 전하면서 "권은희 안으로 통과되었더라도 우리 정부의 큰 업적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남겼습니다.

그러면서도 "오늘 통과된 안은 몇 가지 우려가 있다고 아직도 생각한다. 그러나 당인으로서 당론에 따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본회의에서 기꺼이 찬성했다"라고 찬성 표결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목숨 걸고 막는다고 수차례 공언 하더니만 선거법·공수처법 무기력하게 모두 줘 버리고 이젠 어떻게 할 거냐?"라고 비판했습니다.

"의원직 총사퇴도 의미 없다. 야당 존재의 가치가 없다면 오늘 밤이라도 모두 한강으로 가라"며 강한 어조를 이어갔습니다.

또 "내년 총선 국민들에게 표 달라고 할 수 있겠냐? 답답하고 한심하다"고 자유한국당의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SNS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